한동훈 "이번 총선, 선량한 사람과 범죄자 사이 대결"
한동훈 "이번 총선, 선량한 사람과 범죄자 사이 대결"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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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후졌다고 참여 안하면 더 후진 범죄자가 우리 지배할 것"
"민생공약·정치개혁 전제조건, 범죄자 치우기… 나라 못 맡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에서 권영세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에서 권영세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정치가 후진 건 맞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면 진짜 더 후진 사람들,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 중에는 '정치, 너무 후져서 생각하기도 싫다. 마음대로 될 대로 되라'고 말씀하는 분 계실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지만, 그 구도는 대단히 단순하다"며 "여러분처럼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과 범죄자들 사이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하려는 세력이기 때문에 다자녀 공약 등 다양한 민생공약을 내놨다"며 "이런 민생공약,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은 범죄자들을 치워버리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정치가 대단히 중요하단 걸 아는 사람들이고, 정치를 사적인 목적이 아니라 공적인 사명감으로 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치개혁·민생개혁, 그리고 그걸 이루기 위한 이·조 심판을 하기 위한 선거다. 범죄자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