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차량 안에 A4용지 4매(1매는 표지) 분량의 자필 유서를 남겼다.
그는 가족과 롯데 임직원에게 남긴 유서 중 가족에게는 "그동안 앓고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적었다.
또 롯데 임직원에게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며 조직과 신 회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서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9분경 경기도 양평군 산책로 한 가로수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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