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녀 YG엔터 인턴채용 특혜 논란
조윤선 장녀 YG엔터 인턴채용 특혜 논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8.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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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모집공고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채용" 주장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장녀가 YG엔터테인먼트 인턴 채용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의 장녀 박모씨가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해당 인턴 모집공고 분석 결과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YG인턴 모집 공고 자격요건에는 대졸 이상이 명시돼 있었지만 당시 박씨는 20세였다.

또 미국 유학 중이었으므로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3개월의 인턴 근무 기간 중 박씨는 1개월만 근무하는 등 특혜 의혹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씨가 YG엔터테인먼트에 채용될 당시 조 후보자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라며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 후보자의 자녀 채용 특혜에 대한 의혹을 국민을 대신해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YG 측은 "인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1년 생활비가 5억원에 달하는 등 과소비·자질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