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수-경찰서장, 신분 바꿔 업무체험
철원군수-경찰서장, 신분 바꿔 업무체험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6.09.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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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명예 위촉… 군정이해와 민생치안 발걸음

▲ 이현종 1일 명예경찰서장과 이화섭 1일 명예철원군수가 위촉식을 갖고 철원군청 광장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강원 철원군수와 철원경찰서장은 30일 오전 철원군청 상황실에서 1일 명예군수와 명예경찰서장으로 신분을 바꾸는 위촉식을 갖고 하루 동안 업무를 교환하는 체험을 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철원경찰서장으로, 이화섭 철원경찰서장은 철원군수로 각각 변신해 군청과 경찰서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계획된 일정을 체험하는 발검에 나섰다.

군수와 경찰서장의 변신은 군정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고유를 통한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민생치안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서와의 소통을 통해 열린 행정을 실현으로 주민복리를 꾀한다는 취지이다.

우선 이들은 육군 제5군단 창설기념식을 방문, 경찰서장복장으로 나타난 이현종 철원군수와 이화섭 경찰서장이 말쑥한 양복차림으로 나타나 행사장 주요참석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이어 이현종 1일 명예철원경찰서장은 6사단 19연대 2대대를 방문해 철원평화로타리클럽 자장면 봉사현장을 찾아 군장병을 위로했다.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군탄공원)에서 열린 철원군 공무직 가족체육대회를 찾은 이현종 명예경찰서장과 이화섭 명예철원군수는 변신한 모습으로 공무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 이 명예경찰서장은 관내 동송지구대, 갈말·와수파출소를 방문해 경찰관들을 위로하고 와수시장에서는 와수자율방범대와 도보순찰을 펼치는 열정행보를 보였다.

이 명예철원군수도 읍면사무소 및 사업소와 관내 농업시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바쁜일정을 소화했다.

이현종 명예철원경찰서장은 “경찰업무를 아는 것도 열린 행정과 소통은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명예군수로 활동하신 오늘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고견을 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화섭 명예철원군수는 “1일 명예군수임에도 불구하고, 1분을 다투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는 곳이 쉽지 않았다”며 “군 발전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 군청 공직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