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공항역서 승객 스크린도어 끼어 사망 (종합)
5호선 김포공항역서 승객 스크린도어 끼어 사망 (종합)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10.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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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숨져… 기관사, 승객 낀 사실 인지 못해 출발
▲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승객 1명이 숨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18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방화행에서 김모(36)씨가 하차하던 중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었다.

기관사는 김씨가 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전동차를 출발시켰다. 이 충격으로 김씨는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왔다. 이후 김씨는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공사 관계자는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승객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는 장치가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지하철 5호선 담당인 도시철도 관계자는 “숨진 승객이 비상문으로 밀린 건지, 본인이 밀고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밀고 나오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CCTV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