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계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용산구, 서계동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10.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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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추진… 내달 시에 결정 요청
▲ 종합지침도

 서울 용산구가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열람 공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맞춤형 도시재생 실현에 앞장선다.

23일 구에 따르면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3년 간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용산구 서계동 224번지 일원으로 전체 면적은 21만6230㎡에 이른다. 계획에 따르면 서계동 도로 일부 구간이 개설(확폭)되고 단절 구간도 일부 연결될 예정이다.

구는 적정규모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개발을 권장한다. 연접한 필지 간 동의가 어려운 경우는 단독 개발도 가능하다.

특히 국립극단 주변 특별계획구역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서 서계동 일대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세부 개발계획 수립 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의견 수렴 후 이르면 내달 서울시에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한다.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17년 상반기 중 최종안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계동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주거재생을 실현 한다”며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안은 지난 21일부터 14일간 용산구청 재정비사업과에 비치된 도서와 도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