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가시적 성과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가시적 성과
  • 김기룡·길기배 기자
  • 승인 2016.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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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제지표 호조…취업자·벤처기업 등↑
▲ 대전시 행복1·2·3 3분기 성과 인포그래픽.

대전시가 올해 새롭게 3개 분야 30개 과제를 담아 내놓은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가 발표한 ‘대전경제 그랜드플랜 30’ 2016년 3분기 추진성과를 보면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도 1분기 대비 5000명이 증가한 7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15세~64세 고용률은 65.3%로 특·광역시 평균 64.5%보다 0.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8.2%로 전년도 1/4분기 10.3%보다 2.1%p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 9.4%보다 1.2%p 낮은 수치다.

지난 9월 벤처기업도 1214개사로 전년도 3월 1087개사 보다 127개사가 늘어나 11.7% 증가폭을 보였다.

연구소기업도 120개사로 전년도 3월 63개사에서 57개사 늘어나 90.4%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전국 257개 연구소기업 중 대전이 4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8월 대비 가죽, 가방 등 제조업이 205.9%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자동차 제조업 20.4%, 음료 제조업 5.3%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제조업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와 브렉시트 여파에도 불구하고 3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00만 달러가 증가해 9.7%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구조조정 등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기업유치는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국내외 경제성장 둔화와 수출부진 및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이라며 “앞으로 내수진작과 품질제고를 위한 기술개발지원 및 해외무역 확대 등을 통해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길기배 기자 press@shinailbo.co.kr,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