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부산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 임한석 기자
  • 승인 2016.10.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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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입기념 선포식 등 고령친화도시 만들기 본격시동

부산시가 WHO(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인구고령화가 세계적인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국가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선거 공약으로 정한데 이어 그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부산시의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GNAFC)는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문제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에서 운영하는 기구로 현재 전 세계 35개국의 314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 정읍, 수원 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부산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복지개발원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고령친화도 평가를 한데 이어 금년 6월 주거·교통·안전 등 8대 분야에 걸쳐 59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 노인복지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8월에는 직접 스위스 제네바의 WHO본부를 방문해 부산시장의 서한문 등 필요 서류를 전달하고 그 동안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등 회원 가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부산시의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기념해 오는 24일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조정관인 안자나 뷰샨이 부산시를 방문해 시청 접견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WHO와 부산시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는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이미 가입한 서울·정읍 등 도시의 관계자를 초청해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자나 뷰샨 WHO 조정관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모든 시민이 노후에도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활기찬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14개 관련 부서 간 소통과 협업으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남녀노소 각계각층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임한석 기자 h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