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남이섬 관광자원 홍보 ‘맞손’
하동군-남이섬 관광자원 홍보 ‘맞손’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6.10.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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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남이섬 에코 스테이지 일원에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하동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남이섬에서 열린 ‘하동의 날’은 지난 4월 하동군과 ㈜남이섬이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교류를 위한 상생 협약에 따른 첫 교류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 손영길 군의회 의장, 군의원, 향우 회장단, 사회·봉사단체, 문화예술 공연단,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남이섬을 물들이다’를 테마로 한 하동의 날은 개막행사,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문화예술단 공연, 왕의 차 진상식 퍼포먼스, 관광·축제 홍보, 녹차·재첩 시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날 전명준 ㈜남이섬 대표의 환영을 받으며 입도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하동의 날 운영단은 남이섬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풍물놀이를 앞세워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행사장에 도착한 운영단은 개막행사에 앞서 분위기를 띄우는 하동합창단과 하울림의 사전 공연에 이어 전명준 대표의 환영사, 윤상기 군수의 인사말,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하동의 날 개막을 알렸다.

특히 개막행사는 (주)남이섬과 하동재첩의 독점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남이섬에서 운영하는 호텔과 음식점 등에서 하동 재첩을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다음날은 하울림의 풍물 공연과 함께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해와 올 봄 서울 광화문에서 열려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왕의 녹차 진상식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4월 양 지역의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곳 남이섬에서 첫 교류행사를 성공리에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하동의 관광명소와 문화예술, 농·특산물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