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현희 의원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4일 파리협정 발효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의 우리나라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논의하고 정부부처별 정책 및 각계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기반 구축현황을 소개하고 정책·기술적 발전방안을 제시한데 이어 부문별 의견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용성 교통안전공단 실장은 '교통부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통한 신기후체제 대응 및 법·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규진 아주대 교수가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기술 및 교통정책 방안을 제시했으며, 상병인 한양대 교수는 교통부문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바이오연료 보급전략을 소개했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대한교통학회와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바이오연료포럼, (재)기후변화센터 등 부문별 전문가 7명이 참석해 정책·기술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계의 의견 및 지혜를 모으고 교통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공적인 신기후체제 대응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체결된 파리협정을 지난달 3일 국회 비준했으며,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타 산업분야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설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