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특검보 인선 靑 답 대기 중… 내일 마무리 기대"
박영수 특검 "특검보 인선 靑 답 대기 중… 내일 마무리 기대"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12.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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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특검팀 준비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검보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수사진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특검은 3일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초구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수사 준비 과정"이라며 "내일까지 특검보 인선에 대한 청와대의 의견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전날 판·검사 출신 변호사 8명을 특검보 후보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요청했다. 특검법에 따라 박 대통령은 요청일로부터 사흘 이내, 즉 5일까지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그는 특검보 4명의 임명을 전제로 조직 구조 및 업무분장도 구상하고 있다며 "일부 인선이 예상되는 구성원별로 분담 업무를 나눠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또 "특검부와 파견인사 인선이 완료되는대로 검찰로부터 수사 자료 사본을 받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에 따르면 현재 강남지역에 특검 사무실 설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5일 오전 중 임대차 계약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처럼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준비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순께 특검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