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만2673TEU 처리… 전체 물동량 9.4% ↑
충남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1만2673TEU다.
수입도 5만629TEU를 처리해 7.8% 상승했으며, 수출은 6.5% 늘어난 6만1376TEU를 처리했다.
대산항 전체 물동량은 전년 7851만4000t 보다 9.4% 증가한 8589만t을 처리해 불황 및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취급 화물별로는 석유정제품 11.8%포인트, 원유 12%포인트, 케미칼이 9.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유연탄, 프라스틱제품은 각각 0.2%포인트, 13.2%포인트 감소세를 보였다.
석유관련 품목 및 유연탄 등 화력발전 원료는 전체 물동량의 96.7%인 8308만t을 차지했다.
대산수산청은 올해도 항만물동량 증가를 위해 선주 및 화주를 초청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항만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산수산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서산 대산항-중국 영성시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카페리항로)이 취항하게 되면 대산항 물동량은 급속한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대산항이 서해중부권의 물류유통 중심항만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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