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어린이집 17.5% 중금속 기준치 초과
소규모 어린이집 17.5% 중금속 기준치 초과
  • 온케이웨더
  • 승인 2017.0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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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안전진단 결과 발표...2018년부터 엄격 조치 예정

 

환경부는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 1만 4053곳 중 17.5%인 2459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환경 안전진단을 받은 연면적 430㎡ 미만의 사립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1만 4503곳 중 도료 및 마감재 내에서 중금속 함량이 초과한 시설은 전체 5.8%인 818곳으로 드러났다. 이 중 97%인 794곳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납도 검출됐다.

 

아울러 보육실 등 실내활동공간에 대한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는 13.5%인 1763곳에서 기준을 초과했다.

 

이들 시설은 2018년 1월 1일부터 ‘환경보건법’ 상의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받는다.

 

환경부는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의 소유자에게 빠른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기준 초과율이 높은 301곳에 대해서는 기존 마감재를 친환경 벽지나 장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지원을 병행했으며 해당 시・도와 교육청에도 진단 결과를 통보해 사전점검과 개선을 독려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준미달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미이행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또는 고발, 정보공개 등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