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아 '초등학교 6천여 곳' 안전대진단 실시
개학 맞아 '초등학교 6천여 곳' 안전대진단 실시
  • 박선하 인턴기자
  • 승인 2017.02.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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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3월31일까지 4개 분야로 나눠 특별 점검

개학 시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진단이 실시된다.

2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5주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 및 단속’이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는 안전처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자치단체 등 716개 기관이 참여한다.

안전처는 전국 초등학교 6001곳을 대상으로 주변 지역의 교통과 유해업소, 식품, 불법광고물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과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통 분야에서는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불법주정차, 교통법규 위반사례 단속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이 중점 점검된다.

특히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교육영상을 배포하고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유해 환경 분야는 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학교환경우생 정화구역과 주변 지역 유해 업소의 청소년 출입과 고용여부 등을 점검한다.

식품분야는 식중독이 발생한 이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이는 한편 학교급식도와 매점, 분식점 등에서도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광고물 정비와 불법 이동식 광고물 등 옥외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와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공동 캠페인이 운영된다.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해요인을 점검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인턴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