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산업 육성 1055억 투자
경북도, 과수산업 육성 1055억 투자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2.26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보다 23%↑… 국내외 여건변화 효율적 대응

경북도는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국민 소비패턴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과수산업육성분야 13개 사업에 1055억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58억원 보다 23% 증액된 것으로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생산단계에서는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수관비시설, 비가림 하우스, 품종갱신, 재해예방시설, ICT융복합 장비 등 시설현대화 분야 608억원, 과수주산지 내 용수원 개발, 경작로 개설 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137억원, 농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생력화 장비 지원, 노동력 절감 및 병해충 예방분야에 11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사과 인식 개선과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저품위과(底品位果)를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한 수배비용 6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무병묘와 우량 품질묘를 과수농가에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20억원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내 최고의 과수주산지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사업을 지원받은 농업인들도 투입된 예산 대비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