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서 3·1절 기념 타종 행사
서울시, 보신각서 3·1절 기념 타종 행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2.26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서울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3·1절 기념 타종은 일제강점기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행사다.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3·1운동 정신 계승 등 총 12명의 인사들이 4명씩 3조로 나눠 11번씩 모두 33회 종을 친다.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은 △고 박병익 선생 자녀 박인배씨 △고 조복선 선생 자녀 조상묵씨 △고 이두현 선생 손자 이길호씨 △고 이순구 선생 손자 남호일씨 △고 이정수 선생 자녀 이춘근씨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고 안신영 선생 자부 임숙자씨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 심옥주씨 △평화나비 네트워크 전국대표 임수정씨 △‘제15회 유관순 횃불상’ 수상 남하연 학생도 함께 한다.

타종 행사에 앞서 종로구립합창단이 합창 공연을 하고, 참석한 시민들이 3·1절의 의미를 기리는 태극기 물결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될 예정이다.

고홍석 시 문화본부장은 “시가 마련한 제98주년 3·1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