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열혈강호' 차주혁, 이번엔 마약 흡연해 불구속 기소
'남녀공학 열혈강호' 차주혁, 이번엔 마약 흡연해 불구속 기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4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성년자 음주에 성폭행까지… 과거 논란 '재조명'

▲ (사진=차주혁 SNS 캡처)
아이돌 그룹 '열혈강호' 출신 배우 차주혁(본명 박주혁)이 또 다시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차주혁(26·본명 박주혁)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작년 3월 강모(29·여·불구속 기소)씨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를 3개피 이상을 공짜로 받은 후 서울 서초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차씨는 지난해 5월에도 강씨 집 앞으로 찾아가 300만원을 주고 대마 1온스를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를 인정한 부분에 대해 기소를 진행한 것이고 나머지 혐의들은 현재 수사 중에 있다"며 "추후 병합해서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차씨에 대해 마약 밀반출과 매수 혐의 등을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

앞서 차씨는 지난해 8월에도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 

한편 차씨는 당초 2010년 데뷔한 혼성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란 이름으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활동 당시 성폭행 가해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소속사는 "졸업이 끝난 후 찍은 사진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논란은 걷히지 않았고, 결국 차주혁은 남녀공학을 탈퇴한 후 활동 예명을 차주혁으로 바꾸고 연기 활동에 주력해왔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