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앓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심하면 사망까지
구혜선이 앓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심하면 사망까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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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재현 SNS 캡처)

배우 구혜선이 드라마 중도 하차까지 만든 알레르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으로 특정물질에 대해 몸에서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이 병은 세계적으로는 평생 유병률이 0.05~2%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는 식품, 벌독 등의 곤충,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 등이 지목되고 있다.

식품의 경우 영유아는 우유와 계란 등이, 그 외 연령대는 땅콩이나 잣, 호두 같은 견과류, 새우와 같은 해산물, 과일, 메일, 콩, 밀, 번데기 등이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극소량만 노출돼도 급정히 중증 알레르기 질환이 진행돼 기침, 흉통, 구토,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원인에 대한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혈액검사, 피부반응시험을 통해 가능하다.

그 중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은 원인 물질을 이용한 유발시험이다. 하지만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알레르기 전문의 주도 하에 응급처치 준비를 한 후 시행해야 한다.  

한편 배우 구혜선은 최근 아나필락시스 증상인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

현재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