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미사일 발사 또 규탄…"추가 중대조치할 것"
안보리, 北미사일 발사 또 규탄…"추가 중대조치할 것"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3.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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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세번째 성명… 北 미사일 실험은 '결의안 위반' 강조
▲ 안전보장이사회.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성명이다.

미국이 주도한 이번 언론성명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이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22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19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 “엔진 테스트 등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선과 관련한 북한의 활동에 개탄한다”며 “한정된 자원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탄도미사일 개발에 전용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북한의 이런 활동이 “지역내 긴장과 군사력 경쟁 위험을 증가시키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려면 두 배로 노력하고, 제재 이행에 관한 구체적 조치를 가능한 빨리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안보리의 과거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모니터를 계속하고 필요하면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