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측 "주금납입금·소득세 마련 위해 매도… 이후 더 많은 주식 보유하게 돼"
엔씨소프트는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하던 자사 주식 8000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배 부사장은 지난 13일 주당 40만6000원에 4000주를, 이틀 뒤인 지난 15일에는 주당 41만8087원에 4000주를 각각 매각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해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공행진을 해 왔다.
그러나 이날 이용자들 간에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을 뺀 채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업계에선 배 부사장의 주식 매각이 이 리니지M '거래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 윤진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이 같은 의혹에 "(배 부사장은) 보유하고 있는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하는데 필요한 주금납입금과 소득세를 마련하고자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며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에는 매도한 주식보다 더 많은 양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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