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에 시끌시끌… "유포 법적대응"
'프듀2' 강동호, 성추행 논란에 시끌시끌… "유포 법적대응"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6.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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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강동호가 성추행 루머에 휩싸였다.(사진=엠넷 제공)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섹시산적'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보이그룹 뉴이스트 멤버 강동호(22)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22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이 글에서 A씨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이던 2009년 학원 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A씨는 강동호로 추정되는 남성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통화가 녹음상을 공개했다.

A씨는 메신저 내용에서 "오빠 8년 전 일 기억나냐. 오빠가 나 성추행 한 거. 나 좋게 넘기고 싶어서 기회 주고 싶은 거다. 왜 인정을 안 하냐. 난 오빠 망치려고 이 톡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뜬금 없이 '프로듀스' 나오고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아느냐. 난 8년 전 오빠가 내 몸 만지던 느낌이 생생하다. 아직도 오빠 이름만 들어도 그 생각이 나 진짜 너무 괴롭다"라며 강동호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A씨는 "나 진짜 그때 일 때문에 진짜 힘들게 지냈다"라며 "오빠가 뉴이스트로 데뷔했을 때 그 순간 든 생각이 '오빠가 계속 TV에 나오게 되면 나 그 기억 때문에 어떻게 지내?' 이거 하나였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강동호는 지난 2012년 뉴이스트로 가요계에 데뷔해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강동호의 갑작스러운 성추행 논란에 팬들은 패닉 상태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해명보다는 법적 대응 방침부터 밝혀 논란을 더 키웠다.

강동호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을 올리거나 이를 복사, 유포해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강동호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 진위 여부를 놓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