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심은하 "수면제 과다복용 아니다… 오늘 퇴원"
지상욱·심은하 "수면제 과다복용 아니다… 오늘 퇴원"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6.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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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사고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치료약 초과 복용해 입원"
▲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을 지상욱 당선인이 지난해 4·13총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14일 새벽 서울 중구 신당동 선거사무소에서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과 부인 심은하씨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치료약을 과다복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상욱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아내는 걱정해주신 덕분에 오늘 오후 퇴원했다"며 "30년전 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 제 아내는 최근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인지하고 치료약을 복용하다가 약효가 잘 듣지 않아 임의대로 용량을 초과 복용,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 사정으로 급작스럽게 당 대표 선거 후보직을 사퇴해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올린다"며 "저로 인해 당 대표 선출 대회가 차질을 빚게 되지는 않았는지 죄송할 따름"이라고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지상욱 의원은 또 "이 순간부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한 추측들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지상욱 의원에 앞서 심은하씨도 관련 보도와 관련해 자료를 내고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고 직접 해명했다.

심은하씨는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며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심은하씨는 지난 20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이어 심은하씨의 남편인 지상욱 의원이 가족의 건강 이상으로 바른정당 대표 후보를 사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때 심은하씨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