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젊은 청년의 아름다운 선행 화제
서산 젊은 청년의 아름다운 선행 화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7.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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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시 대산읍 명지사거리 인근에서 도로 분리대로 인해 길을 건너지 못하는 할머니를 한 젊은 남성이 차량 비상등을 켜둔채 할머니를 안전하게 반대방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조성인씨 제공)

비오는 날 한 젊은 남성의 아름다운 선행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이 젊은 남성은 지난 8일 오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명지사거리 부근에서 차량 이동 중 할머니가 도로로 횡단하다 도로 분리대로 인해 길을 건너지 못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자신의 차량 비상등을 켜둔 채 할머니를 안전하게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켜 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이날 마침 도로를 지나는 한 지인이 자신의 덤프차량에서 사진을 촬영해 연탄나눔 등 봉사활동 단체인 ‘아름다운 동행’의 김명환씨에게 보내면서 김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청년의 선행이 알려졌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한 김명환씨는 “대산공단 길목으로 질주하는 차량들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인데 혼자보기 그래서 올려본다”며 한 젊은 남성의 선행을 칭찬했다.

네티즌 A씨는 “내가 자주 다니던 도로인데 이런 분들 땜에 세상은 또 살만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이 시대의 참 젊은이”라며“위험한 상황인데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