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광섭 교육장 "학생 스스로 꿈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심광섭 교육장 "학생 스스로 꿈 찾을 수 있도록 지원"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7.07.24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교육지원청, 40개 영역 '꿈의 학교' 운영
▲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개인 또는 단체 등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꿈의 학교입니다”

심광섭 경기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4일 이같이 꿈의 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사회단체와 마을교육 공동체가 꿈의 학교의 큰 틀이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교육은 마을의 인적자원이 총망라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이재정 교육감이 마을 교육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지역은 시민사회단체의 성숙도가 높아 어느 지역보다 질적이나 프로그램 차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양교육지원청 꿈의 학교는 고양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의 진로를 알아보는 영역을 비롯해, 문화예술, 인문학, 농부학교, 마을밴드, 영상, 발명 등 40개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정동에 개설된 꿈의 학교 ‘배다골 드림 테마파크’의 영역은 학생들의 진로를 알려주는 꿈의 학교로 박물관 도슨트(docent)와 학예사, 바리스타, 동물사육사, 원예사, 요리사, 제빵사, 잉어양식관리사 등의 10가지 직업체험을 실시한다.

▲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의 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테마파크 잉어 체험학습 기념촬영 모습.(사진=고양교육지원청 제공)

또 꿈의학교 직업체험 활동지는 직업체험을 한 10가지 직업에 대해 학생이 기자가 돼 직업에 관한 교육내용을 취재하고 소감을 작성하며, 심화직업 체험시에는 보조교사의 수시 지도로 실제 사업장에서 오전 오후로 2회차 진행한다.

1회차에는 기획하고 2회차에는 숙지한 내용을 직접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16주 교육과정이 종료되며,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을 희망하면 마을 안 사업장에 전문가와 개별 연결해 심화체험을 소개한다.

이러한 학습과정은 개인부담금이 전혀 없는 것도 꿈의 학교의 특징 중 하나다.

김영수 배다골 드림 테마파크 꿈의 학교 교장은 “꿈의 학교의 일체 경비는 고양시와 경기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해 커리큐럼을 실현하고 있어 학생들의 참여의식이 높은 것으로 수업중인 학생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하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인 김민경(목암중 3)양은 “꿈의 학교에서 많은 직업을 알게 됐고 교육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함께 더 많은 직업에 대한 관심이 생겨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꿈의 학교 개교 소식을 늦게 접한 한 학부모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데 내년 과정에는 꼭 우리 아이가 참가해 접해봤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