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차정보 앱, 민영주차장 빈자리도 '한 눈에'
서울주차정보 앱, 민영주차장 빈자리도 '한 눈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7.24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파킹클라우드 MOU…9월부터 단계적 확대

 

서울시가 주차 가능한 공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차정보' 앱 서비스를 공영주차장 중심에서 민영주차장까지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4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 회의실에서 파킹클라우드㈜와 대(對)시민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파킹클라우드는 민간주차장의 실시간 주차정보를 시(서울주차정보)에 제공하고 시스템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시는 해당 주차장에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란 교통 유발의 원인이 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해 도시교통 개선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단, 시설물 소유자가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이 경감된다.

오는 9월 파킹클라우드가 운영 중인 77개 아이파킹 주차장에 대한 실시간 정보제공 추가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20여 개소, 내년에는 540여 개소 주차장에 대한 정보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존 주차공간의 효율적 활용 및 배회시간 단축 △불법주차 방지 등 시 주차정책의 성공적 구현 △시민들의 주차편의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간 정보제공 주차장의 지속적 확대와 내실 있는 주차정보관리를 통해 실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