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상계 25분…'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본격화
왕십리~상계 25분…'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7.24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동북선경전철㈜, 협상 완료로 2019년 착공 예정

▲ 동북선 도시철도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사업에 대한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의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25분만에 주파하는 철도공사가 2019년 상반기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협상대상자인 (가칭)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와 최종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와 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 심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시의회 보고 등 관계 절차를 추진한다.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오는 2019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되며, 정거장 1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선다.

민간이 건설하고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 적용된다. 동북선경전철가 동북선을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후 30년 동안 동북선경전철이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약 46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37분(4호선↔2호선 환승 기준)에서 25분으로 줄어든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