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성공에 중앙정부도 힘 모을 것"
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성공에 중앙정부도 힘 모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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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으로 상처받은 국민… 치유올림픽"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앙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통령은 이날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서 지금까지는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성공시킬 책무가 정부에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문 대통령은 "모든 힘을 다해서 평창올림픽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꼭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은 환경올림픽, IT 올림픽, 문화 올림픽 평화올림픽 많은데 하나 더 보태자면 치유올림픽이라는 말을 하고싶다"면서 "그동안 국정농단 비롯한 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국민들 오랫동안 힘들었다. 강원도민들은 국정농단 사건이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도 오염시켜서 걱정하고 자존심에 상처도 받으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동계올림픽을 우리가 보란듯이 성공시켜서 힘들었던 상처 받은 국민이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에 다시 자부심 갖게 되고 치유 받고 위안받고, 희망까지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조직위·강원도·중앙정부·대통령 다 열심히 하겠지만, 국민 한분 한분이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셔야만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