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 행사 참석… 스포츠 통한 남북관계 개선 의지 재차 강조
문 통령은 이날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참석해 행사의 하나인 '강원도 음식 나누기' 세션에서 "이번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0년에는 일본에서 하계올림픽 하고 2022년에는 중국에서 동계올림픽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렇게 한·중·일에서 연이어 열리는 동계, 하계 올림픽이 한반도, 동북아 지역 평화를 강고하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부분은 문을 활짝 열었다. IOC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다"며 "이제는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반대로 비관할 필요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스포츠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고자하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도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안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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