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 추정 뼈 발견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 추정 뼈 발견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7.07.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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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월호현장수습본부 제공)

세월호 화물칸 수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사람 것으로 보이는 뼈가 수습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4일 오후 2시 1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지장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객실 수색을 마치고 화물칸 수색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 발견한 것이다.

현장수습본부는 발견된 뼈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의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부위 및 뼈의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람 뼈는 지난달 14일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 중 사람 뼈 1점이 발견된 이후 40일 만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3층 중앙) 양, 이영숙(3층 선미) 씨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

 

[신아일보] 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