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세계요트연맹(ISAF)이 주최하고 부산요트협회와 세계여자매치레이스협회(WIMRA)가 주관하는 ‘세계여자매체레이스 요트대회’가 오는31일부터 내달4일까지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5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세계여자매체레이스 요트대회는 세계 톱 여자프로요트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 최고권위의 요트대회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개최하고 있으며 부산대회에는 올해 12개 대회 중 11번째 대회로 9개국 12개팀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제고는 물론 새로운 해양레저, 해양레포츠산업 시장개척과 동북아 해양수도, 해양스포츠중심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는 계기 를 마련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부산시가 대회를 유치해 전국의 해양레포츠 관련단체·인력 각종기구 등을 총동원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레포츠 도시임을 세계에 알려, 대회개최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대회에 사용 될 경기정은 총 6척으로 America’s Cup 스타일의 요트 30ft(길이 10m, 폭 3.15m, 깊이 2.1m)크기로 2008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매 대회시마다 사용하고 있으며, 대회기간 동안 후진들에게 요트기술을 지도하는 매치레이스 클리닉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세계여자매치레이스협회 지도로 개최된다.
부산요트협회는 대회를 가까이에서 보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관람정을 운영한다.
관람정은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일 10시, 12시, 14시에 동백섬 입구 부두에서 이용하실 수 있으며 승선을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요트협회 홈페이지(www. busanyacht.co.kr)에 사전신청 또는 당일 현장에 오셔서 접수하면 되며 승선 인원은 매일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이번 대회 1위팀은 상금 2만 달러가 주어지며 참가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시상금은 총 10만 달러로 19일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프랑스의 클레어 리로이(Claire Leroy) 선수를 비롯한 세계랭킹 상위선수가 대거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7시에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선수·임원, 내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