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값 급등에 장기보관 '밀폐용기' 구매 늘었다
식재료값 급등에 장기보관 '밀폐용기' 구매 늘었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7.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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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판매량 113%, 매출 30% 증가
GS샵 '글라스락 햇밥 용기'와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 방송장면.[이미지=GS리테일]
GS샵 '글라스락 햇밥 용기'와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 방송장면.[이미지=GS리테일]

GS샵은 지난 4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밀폐용기가 11만9000세트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3퍼센트(%) 급증한 수치다.

이날 GS샵에 따르면, 같은 기간 밀폐용기를 1회 이상 구매한 고객 수는 10만4000명으로 112%가 늘었다. 전체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이혜원 GS샵 라이프밸류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날씨가 농작물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식재료 물가가 불안정해 음식이나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며 아껴 사용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밀폐용기 수요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글라스락 햇밥 용기’다. 올해 4월 말 론칭 이후 7회 방송에서 5만8000세트가 판매됐다. 최근 고물가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들이 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다. 이 상품은 야채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보관용기다. 2019년 9월 첫 선을 보인 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약 1000만개, 매출은 550억원에 달한다.

GS샵은 밀폐용기 수요가 높아지자 최근 ‘타파웨어(Tupperware)’를 론칭했다. 타파웨어는 NASA(미국 항공 우주국)와 협업할 정도로 독보적인 밀폐기술을 보유했다. 지난 9일 론칭 방송에서 준비 수량 4000세트가 조기 매진됐다.

한편 GS샵은 오는 30일 오후 2시55분 TV홈쇼핑에서 ‘데비마이어’ 론칭 5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5.6ℓ 빅 박스 △4.5ℓ 패밀리 박스 △채반이 포함된 3.3ℓ 멀티 그린볼 등을 선보인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