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충남 아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박지수(KB)가 "덩크슛을 더 갈고 닦겠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지난 7일 오후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17점 6리바운드로 핑크스타의 90-88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수는 2019-2020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을 마친 박지수는 "작년엔 아파서 출전 못했는데, 올해는 선수들과 즐겨서 행복했다. 여기에 큰 상까지 받아 너무 뜻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는데 부족한 것 같아서 즉흥으로 계속 만들었다"며 "정규리그에서도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던 진안을 제치고 베테랑 김정은(부천 하나원큐)이 받았다.
김정은은 "어린 선수들은 정말 끼가 많다.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온양에서 나고 자라서 이 상을 준 것 같다. 이제 올스타에 뽑힐 날이 적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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