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구미상의,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5.01.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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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구미지역 기업경기전망 79...전분기(85) 대비 6포인트 감소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사진=구미상의)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의하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79로 나타나 전 분기(85) 대비 6포인트 하락하는 등 2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응답업체 102개사 중 53개사가 경기불변을 예상한 가운데 35개사는 ‘악화될 것’, 나머지 14개사는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업종별 BSI’는 기계·금속 83, 전기·전자 79, 섬유·화학 53, 기타 업종 88 등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며 악화전망이 우세했고, 전기·전자와 섬유·화학 업종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포인트, 1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은 대기업 82, 중소기업 79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고, 세부항목별로도 매출액 86, 설비투자 84, 영업이익 79, 자금사정 68으로 나타나 유동성, 채산성 등이 저하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25년 1분기 전국 BSI는 전분기보다 13포인트가 하락한 72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 100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 72, 대구 73을 기록했고, 인천이 51로 가장 낮게 드러났다.

그리고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와 비교하였을 때 어느 수준인가’란 질문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65.7%,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34.3%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주 원인은 ‘내수부진(56.5%)’을 가장 많이 꼽은데 이어 ‘원자재가격(20.3%)’, ‘수출부진(18.8%)’, ‘고금리(1.4%)’ 순으로 드러났다.

‘올해 투자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와 비교하였을 때 어느 수준인가’란 질문에 51.5%가 ‘실적 목표 수준을 달성할 것’, 48.5%가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미달 주원인은 ‘경기둔화 우려(46.9%)’를 가장 많고, ‘영업실적 악화(34.7%)’, ‘투자비용 증가(12.2%)’, ‘관련정책 변화(4.1%)’ 순으로 나타났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 정치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구미산단의 수출은 작년 수출액(250억불)보다 10%이상 증가한 280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윤 회장은 “올해는 트럼프 2.0 출범, 국내 정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반도체 특화단지·방산혁신클러스터·기회발전특구 등 대형국책사업 유치 이후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등 촘촘한 후속 작업을 적극 시행, 국비지원을 이끌어내고 기업 R&D지원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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