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평화지구대 조태영·박태균 경위
전북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는 지난 10일 새벽 추위에 떨고 있던 뇌병변 1급 장애인 박모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11일 익산서 평화지구대에 따르면 지구대 조태영 경위와 박태균 경위는 이날 새벽, 박 씨의 어머니로부터 “잠깐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정신지체가 있는 아들이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보호자에 따르면 박 씨는 평소 파킨슨병과 뇌병변장애(1급)가 있어 빠른 시간내 약을 먹지 않으면 추위에 박 씨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조 경위 등은 주거지를 중심으로 3시간 가량에 걸친 치밀한 수색 끝에 다행히 거주지로부터 1㎞ 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 몸이 차갑게 굳은 채 쓰러져 있던 박 씨를 발견하고 익산병원으로 후송,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강황수 서장은 “열과 성의를 다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조 경위와 박 경위를 격려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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