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 부문 계열사 SM경남기업이 지난 20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27회 안전경영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건설(토목)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안전경영대상은 안전경영분야 최고 권위 정부포상 중 하나다.
경남기업은 KOSHA 18001 인증사로서 시스템 요구사항과 운영원칙에 따른 안전보건 지침과 절차를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실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상 현장으로 선정된 '화성태안3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은 길이 58m 육교 등 교량 5개소와 초기 우수처리 시설 7개소, 보강토, RC(철근콘크리트)옹벽 등으로 구성됐다. 다수 구주물과 맨홀 등 밀폐공간이 존재하고, 건설기계가 하루평균 30대가 가동되는 현장임에도 철저한 안전보건 예방 활동으로 착공 이후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경남기업은 이 현장에서 안전과 공정을 연계한 공법·설계변경 등을 추진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막고, 공기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또한 근로자와 함께하는 안전관리 차원에서 노사 간 격식 없는 회식과 체육대회, 간담회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0월부터 경남기업 모든 현장에 적용 중인 '스마트 레인보우시스템'을 통해 출역관리를 전산화하고,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흥준 경남기업 대표는 "안전경영대상 수상에 걸맞은 대내적 안전건설 문화를 정착하고, 대외적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건설 안전명가 SM경남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1951년 회사창립 이후 해외건설면허 1호와 국내주택사업면호 1호로 지정됐으며, SM그룹 인수 이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건설 명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