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폴 바셋 "우유 소화 못해도 라떼 즐길 수 있어요"
매일유업 폴 바셋 "우유 소화 못해도 라떼 즐길 수 있어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05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당 제거 락토프리우유 사용 '소잘라떼' 정식 출시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사용해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카페라떼 메뉴 '소잘라떼' (제공=폴 바셋)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사용해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카페라떼 메뉴 '소잘라떼' (제공=폴 바셋)

매일유업 계열의 커피 브랜드 ‘폴 바셋’은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카페라떼 신메뉴 ‘소잘라떼’를 내놓았다.

5일 폴 바셋에 따르면 소잘라떼는 우유 속 유당(락토오즈)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인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사용한 카페라떼다. 우유를 마신 뒤 느낄 수 있는 복통의 원인인 유당을 제거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카페라떼를 맛볼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데,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경우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한다. 때문에 우유를 마신 뒤 더부룩함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폴 바셋은 소잘라떼 출시 전에도 소비자가 우유가 들어간 제조음료 메뉴를 주문할 경우, 오리지널 우유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저지방·무지방 우유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잘라떼 출시 후에도 우유 변경 옵션은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폴 바셋 관계자는 “카페라떼 주문 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또는 소잘우유로 우유를 변경해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많아, 이를 정식 메뉴로 출시한 것”이라며 “카페라떼를 마시면 배가 아프다고 하시는 소비자가 많은데, 평소 배가 아플까봐 라떼 선택을 고민했던 소비자도 걱정 없이 맛있는 폴 바셋 카페라떼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올해부터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 1%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 목사)에 기부하고 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독거노인 후원 사업이다. 전담 배달원이 독거노인을 방문해 우유를 배달하면서,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 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게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폴 바셋에서 소잘라떼를 마셔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