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피해 여행업계 긴급자금 특별지원
대구, 코로나 피해 여행업계 긴급자금 특별지원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06.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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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경제방역대책…업체당 500만원 지급

대구시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650개 여행업체에 ‘2021년 2차 대구형 경제방역대책, 여행업계 긴급자금 특별지원’으로 업체당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여행업계는 공항 폐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매출이 전무해 사실상 집합금지 업종 이상의 영업피해를 입었고 폐업 시 일시적 대출 상환의 어려움으로 불가피한 영업 지속으로 인건비 등 고정 운영비용 지출 부담 가중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역 여행업계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기에 지원할 예정으로 이날 시 홈페이지 공고 후 8일부터 25일까지 대구시관광협회에서 신청을 받아 신청사항 검증을 거쳐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7일 공고일 현재 시에 소재하고 관내 구·군에 등록한 여행업체로 휴·폐업 업체는 제외한다. 단, 휴업업체는 공고기간 중 영업재개 신고 후에는 지원이 가능하고, 동일 대표자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 등 다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1개 사업체만 지급하게 되며 국내외 여행업 중복 등록의 경우 1개 여행업으로 인정한다.

시는 여행업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종사자(대표, 직원)의 회생 및 생계 지원을 위해 관광지 방역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며 여행사 고정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차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유오피스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특별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피해가 큰 지역 여행업계에 작은 위로가 되고, 코로나 이후 재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