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비브스튜디오스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한 영화 ‘더 브레이브 뉴 월드(The Brave New World)’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더 브레이브 뉴 월드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LED 월을 배경으로 버추얼 프로덕션만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비브스튜디오스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 통합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 제작스튜디오다. 전후좌우에 LED 벽을 세운 뒤 영상을 띄워 배경을 구현한다. 제작자는 ‘VIT’로 사전 시각화, 합성, 보정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즉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다. 촬영 중 자유롭게 색보정, 환경 변화 등이 가능해 후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미리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연출진, 스태프, 배우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 장면을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어 작품의 퀄리티와 연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스마트 LED 사이니지(signage)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장면과 영화의 제작 과정이 포함된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삼성전자는 버추얼 프로덕션향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더월’ 제품을 출시했다. 신규 ‘더 월’ 제품은 모듈 전체가 몰딩 처리돼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는 특성이 우수하다. 또 뛰어난 블랙 디테일과 시야각으로 영상 제작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특히 탁월한 색 표현력과 HDR10+, 시네마 LED 화질 기술 등도 탑재돼 스튜디오 환경에 적합하다.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주는 프레임 동기화 (Frame Rate Sync) 기능은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해 준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로 구축한 LED 월 덕분에 수준급의 퀄리티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버추얼 프로덕션을 위한 LED의 꾸준한 개발과 전문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심 깊게 지켜봤던 비브스튜디오스와 100% 버추얼 프로덕션만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유의미한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국내기술로 개발된 ‘VIT’ 솔루션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장민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