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영업익 4배 증가…연매출 2조 '청신호'
NHN, 영업익 4배 증가…연매출 2조 '청신호'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8.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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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5500억, 영업익 200억
게임·결제·기술 매출 성장세 '지속'
NHN실적 참고자료. [이미지=NHN]
NHN실적 참고자료. [이미지=NHN]

엔에이치엔(NHN)이 올해 다시 매출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NHN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55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2.1%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 부문 매출은 웹보드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증가했다.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며 게임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오른 2580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의 지속 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부문은 경기 둔화 및 불확실한 대외 여건의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스 서비스 제공사(CSP) 및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올랐다. 일본 NHN테코러스는 신규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링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한 5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링크는 스포츠 티켓 판매 호조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 게임 사업은 3분기 중 ‘LA 섯다’를 신규 론칭하며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NHN페이코는 하반기에 이용자 맞춤 혜택 확대와 사용자 간 구매 경험 공유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NHN클라우드는 AI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한다. 10월로 예정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특히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다지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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