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한미연합연습… 기동훈련확대·북한발 가짜뉴스 대응
21일부터 한미연합연습… 기동훈련확대·북한발 가짜뉴스 대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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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21일부터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 연습 형태로 이뤄진다.

1,2부로 나눠 1부는 21~25일, 2부는 28~31일 실시된다. 한미는 이 기간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등 13개 종목에서 기동훈련이 이뤄진다. 사단급 쌍룡연합상륙훈련 등 25개 종목은 지난해 FS(프리덤실드) 연습 때보다 규모가 확대된다.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도 이번부터 'WS FTX'(워리어실드 기동훈련)로 부르기로 했다.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 대응 시나리오도 처음 반영한다. 북한이 자신에 유리하게 만든 가짜 정보를 차단하고, 역정보를 북한에 흘리는 방식 등이다. 

정부는 "가짜뉴스 유포와 사이버 공격 등 예상되는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 유형을 최대한 추출해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전적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연습 기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