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546억…전년比 28% 증가
메디톡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546억…전년比 28%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5.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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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비용 영향으로 적자 전환…"빠른 시일 내 손익 개선할 것"
메디톡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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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2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5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은 기존의 톡신 제제 라인업에 ‘뉴럭스’가 가세하며 타깃별로 세분화해 공략한 마케팅 전략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꾸준한 해외 매출 성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한 ‘뉴라덤’의 연이은 홈쇼핑 흥행에 힘입어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보탰다.

반면 영업손익은 9억원 적자, 당기순손익은 15억원 적자를 냈다. 이는 대규모의 소송 비용 발생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일부 소송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2분기부터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한다. 또 주요 사업들의 매출 성장도 계속되고 있어 점진적으로 이익률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희석 부사장은 “주력 사업의 매출 호조로 지난 몇 분기 동안 꾸준하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여러 소송 등의 영향으로 매출 상승이 이익으로 온전하게 연결되지 못했지만 2분기부터는 관련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T10109L’의 미국 진출과 지방분해주사제 ‘MT921’의 국내 허가 획득, 해외 톡신 생산 설비 구축 등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의 속도감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