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EVX', 스테디셀러 자리매김…등록대수 '3위'
KGM '토레스 EVX', 스테디셀러 자리매김…등록대수 '3위'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6.1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돌풍'의 핵심, 출시 8개월만 5438대 등록…판매가 200만원 인하 '눈길'
토레스 EVX 캠핑 디자인샷. [사진=KGM]
토레스 EVX 캠핑 디자인샷. [사진=KGM]

KG모빌리티(KGM)의 전기 SUV 토레스 EVX가 출시 6개월만에 전기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1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토레스 EVX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5438대가 등록되며 테슬라 모델Y, 현대 아이오닉5에 이어 전기 SUV 등록대수 기준 국내 3위에 랭크 됐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성능, 안전성, 뛰어난 가성비에 대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며 국내·외에서 ‘대한민국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를 10년 100만km 보증하고 전기자동차 보조금 감소분을 상쇄시키며 가격인하를 연이어 진행한 토레스 EVX는 ‘KGM 돌풍’을 이어나가는 핵심 전략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자신했다.

토레스 플랫폼 기반으로 탄생한 토레스 EVX는 ‘SUV 명가’ KGM이 자랑하는 차체의 구조적 강인함에 현대적인 EV감성이 더해져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모두 갖춘 중형 전기 SUV다.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SUV 이미지에 미래지향적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 등이 Slim&Wide(슬림&와이드) 디자인 철학에 기반한 인테리어의 인체 공학적 설계와 더해져 심미성을 더해준다.

토레스 EVX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한 뛰어난 실용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리터(ℓ)의 넓은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밀리미터(㎜)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 서비스는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NFC 카드로 차량 도어 열림·잠금 및 시동&주행 등이 가능한 디지털 키 시스템도 겸비 되는 등 편의성과 실용성이 겸비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레스 EVX는 전기차의 ‘핵심 소재’라고도 할 수 있는 배터리 부문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토레스 EVX에 탑재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을 통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시켰다.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를 보강하는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방식으로 설계돼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EVX 안전성은 지난해 뉴스매체에서 보도된 토레스 EVX 차량 화재에도 LFP 블레이드배터리는 손상이 미비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화재 사고는 지난해 12월 부산 북구에서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한 교통사고로 추돌 당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 2대가 전소됐다. 사고 후 확인 결과 토레스 EVX에 탑재된 LFP 배터리는 화재 흔적없이 상대적으로 멀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화재에는 배터리팩의 발화로 인해 2시간 이상의 화재 진압 시간이 소요되고 사용되는 물도 4만 리터가 넘는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추돌한 토레스 EVX는 소방 당국이 26분만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초기 ‘중국 제품’이라는 막연한 소비자 우려를 곽재선 회장 중심으로 정면 돌파하고 10년, 100만㎞ 라는 압도적인 배터리 보증기간을 제시한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에 국한되지 않는 KGM의 가격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KGM은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했다. KGM은 토레스 EVX 출시 당시 사전계약 시점보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며 토레스 EVX를 ‘가성비 모델’로 부각했다. 지난 2월 진행된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환경부의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 감소분을 상쇄하며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사전계약 당시 보다 400만원 인하된 △E5 4550만원 △E7 4760만원에 토레스 EVX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올 해 5월까지 총 3300여대를 판매해 토레스 다음으로 많이 팔렸으며 토레스 브랜드의 돌풍을 이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전기 SUV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토레스 EVX를 지금처럼 많은 소비자들께서 사랑해 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