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사회경험을 실전으로… 엄마청년인턴의 눈부신 직무 100일간의 기록
동해해경, 사회경험을 실전으로… 엄마청년인턴의 눈부신 직무 100일간의 기록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08.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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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는 2024년 청년인턴 채용 100일을 맞아 청년인턴의 공공기관 실무경험과 개인의 소질 능력에 기반한 사회 활동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 청년인턴은 단순 사무보조 및 잡무가 아닌, 전공과 관심 직종 등을 고려하여 해양경찰 부서에서 배치되었으며 실제 업무 수행을 경험함으로써 청년들의 향후 진로 선택에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해해경 청년인턴 홍보계 윤나결(33·여) 인턴은 광고홍보학과 전공으로 광고회사 6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홍보계로 배치됐다.

동해해경의 각종 행사와 훈련 상황에 대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담당하는데 특히 지난 6월에 실시한 민관합동 해상 방제 훈련에서는 대형함정에 탑승하여 훈련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윤나결 청년인턴은 해양경찰 카드뉴스 직접 제작하여 동해해경 SNS 및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하는 등 온라인 홍보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카드뉴스 주제를 청년인턴 스스로 직접 선정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썸머왔썹 구명조끼’ 시리즈 5가지로 제작했다.

시리즈 카드뉴스는 ▲구명조끼 중요성 5가지 ▲구명조끼 착용 방법 ▲슬기로운 구명조끼 생활 (구명조끼 착용 장소) ▲구명조끼 착용 나이 ▲사건으로 알아보는 구명조끼 중요성이 포함됐다.

동해해경은 제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이해 “동해바다와 독도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삼봉호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카드뉴스를 윤나결 인턴이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나결 인턴은 “5살 딸아이의 희망과 응원으로 시작하게 된 청년인턴 생활은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위축되었던 대인관계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었고 청년인턴 제도로 제 인생에 큰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배려심 깊은 동해해경 직원들을 만나 직무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과거 공직 사회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되었다”며 “나이가 많은 인턴임에도 배려와 존중으로 원만한 인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한편, 동해해경은 정책적으로도 다양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빠르게 해양경찰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을 2달간 실시하고 실무경험을 위해서는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현장실습도 실시했다.

이어 6월 해양경찰청 주관 「2024 국제 해양 안전대전」에 참관하여 해양 사고 예방, 대응 전략, 구조 작업, 환경 보호 등 관련하여 해양경찰의 역할에 대해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7월에는 동해시 및 강원도 경제진흥원과 협업 주관한 「청년인턴 취업 지원 아카데미」에 참석하여 맞춤형 취업 컨설팅 운영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구직 성공 노하우에 대한 교육을 지원했다.

청년인턴 취업 지원 아카데미는 10월까지 매달 지원할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청년인턴에게 다양한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남은 기간도 동해해경에서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켜 사회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