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실적’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7일 김포비즈니스센터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파리에서 성과’를 묻는 질문에 “실적으로 보이겠다. 실적으로”라고 말했다.

또 12년만에 올림픽 경기를 직관한 것 관련해 “우리 선수들 잘해서 너무 기분 좋았다”며 “갤럭시Z플립6으로 셀피 찍고 하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7일(현지시간)엔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도 관람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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