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 김명진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메인비즈 김명진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4.10.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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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포럼, 글로벌위원회, 글로벌 어드바이저 구성…글로벌 진출 지원 발표
메인비즈협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사진=메인비즈협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사진=메인비즈협회]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메인비즈기업 중 수출 기업의 비중은 23.1%에 불과하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내수 의존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인비즈 협회는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2024 정저우 한·중 혁신기업 교류포럼’ 개최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 신설 △메인비즈 글로벌 어드바이저(MGA) 운영 등이 핵심이다.

오는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정저우 한·중 교류포럼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중국 기업 관계자 120명이 참가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기업 간 교류회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발굴한다. 협회 임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MGA(메인비즈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20개국에 걸친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과 시장 조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협회의 올해 성과로 △2024 메인비즈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한·중 중소기업 교류 협약 △베트남 K-혁신사절단 파견 등의 프로젝트를 꼽았다. 그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도 포기할 수 없는 거대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메인비즈 리더들이 노력하겠다”며 “협회는 영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인비즈협회는 오는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울산에서 ‘기술경영 혁신 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를 주제로 하며, 상생 IR 포럼을 통해 벤처기업과 혁신형 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hjeo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