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헌법재판관 3명 임명해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어떠한 대통령과 국무총리보다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 무안공항 현장으로 가서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하게 선포하는 것을 보고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대행이라고 우선 안심을 했다"고 이같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탄핵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국가 애도 기간이 아니더라도 옳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192명의 야권 의원의 개인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민주당 지도부나 중진 의원들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리는 또 다른 막다른 위기로 우리나라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것보다 해결할 수 있는 길로 가야 한다"며 "해결을 위해선 최소한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을 통해 완전 체제로 만드는 것이 정치·경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을 향해 "가장 필요한 것은 헌법재판관 3명을 빨리 임명해서 헌법재판소를 9인 완전체로 만들어 거기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리를 하라는 것"이라며 "헌재를 완전체로 만들어주는 게 우리 정치권이 돕고 최 권한대행이 하실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mjkim20@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