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지난해 12월30일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도레이 첨단소재에서 '트럼프 귀환, 2025년 경제大전망'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2025년 환율은 최고 1600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환율은 1970년 200원에서 2024년 1480원까지 82% 확률로 상승했다. 국제무역에서 달러 비중은 70%로 계속 올라간다. 국회와 정부는 환율상승을 막기 위해 정치적 안정, 외환보유고 9300억달러 비축, 한미·한일 통화스와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20일 취임한다"며 "한국 생존 전략은 미국 현지 생산증대와 미국 중심 무역전환, 한국 국회 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라며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정부조달과 구독경제,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문제"라며 "그의 핵심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수준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국가안보와 경제에서 큰 위기"라며 "트럼프는 중국에 60% 고관세, 한국에 10%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은 법인세 21%를 15%로 낮추고 규제 70%를 없앤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무역을 다변화하고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첫째 트럼프 취임으로 한국 수출은 15% 정도 급감하며 큰 위기다.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석유화학, 반도체가 어렵다. 법인세는 한국 26%, 미국과 OECD 21%, 싱가포르 17%, 아일랜드 12%다.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보다 유출액이 2배 많다. 한국 기업이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대학생 청년취업률은 45%다"고 언급했다.
이어 "둘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셋째 트럼프 정부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트럼프는 탑다운 방식이며 사적관계를 중시한다. 트럼프 취임 후 한국 조선업과 방위산업은 기회다. 2025년 6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면 해외건설업이 크게 성장한다"고 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김대종 교수의 이번 강연은 트럼프 2기 출범과 중국의 약진 등 불확실한 환경 아래에서 우리와 같은 소재기업에 매우 유익했다"며 "2025년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겠지만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필름 및 정보통신(IT) 소재, 탄소섬유복합재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PPS),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메타 아라미드 섬유, 원면 및 원사, 배터리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부터 생활의 기초소재까지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