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소통·생활하는 '새로운 지하' 제안
삼성물산, 한남4구역에 소통·생활하는 '새로운 지하' 제안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5.01.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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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다양한 관계 위한 '비즈니스·패밀리 라운지' 계획
캠핑카·전기차 등 다양한 개인 이동 수단 맞춤 기능 구상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지하 특화 시설 개요.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지하 특화 시설 개요.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한남4구역)에 입주민이 소통하고 생활하는 지하 공간을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하 주차장에 자연 채광과 조경이 어우러진 회차 공간과 승하차 공간을 계획했다. 다양한 관계의 소통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패밀리 라운지도 구상했다.

캠핑카와 전기차,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개인 이동 수단에 맞춰 정비와 충전, 세차 등 편의 기능에 집중한 공간도 제안에 담았다.

전기차 화재 대응 설루션도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 구역에 불꽃 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소화설비도 설치하기로 했다.

개인 창고와 택배·배달 주차, 재활용품 보관소 등 생활 서비스 연계 공간도 지하에 마련한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호텔식 출입구 디자인 '승하차 공간' 예상도.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호텔식 출입구 디자인 '승하차 공간' 예상도.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입주민의 편의성 극대화와 보안 강화를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입주자 패턴을 분석해 선호 주차 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는 AI(인공지능) 주차장 설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설루션은 방문 차량과 입주민 차량 간 혼잡을 방지하고자 주차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방문자를 목적지 입구와 가까운 주차 구역으로 안내한다.

이 밖에도 주차장에서 아파트 내부로 이어지는 현관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하고 긴급 재난 발생 시 입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지하에 마련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