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9일 안병구 시장이 소회의실에서 시 출입 기자들이 참석한 기운데 기자회견을 가지고 ‘2025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돌봄·복지·농업·문화관광·특화경제 발전·생활환경 개선 등 5대 핵심 분야”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밀양시는 2025년 본예산을 1조842억원으로 편성하며 3년 연속 1조원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경남도, 중앙부처,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민선 8기 보궐선거로 입성한 제9대 안병구 시장 출범 이후 약 9개월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밀양아리랑의 경남도 무형유산 지정, 창녕~밀양 고속도로 개통 등 괄목할 만한 시정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은 본격적인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안 시장이 제시한 핵심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3월 개원 예정인 진로교육원과 24시간 통합돌봄센터를 통해 교육·복지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한 연계사업을 집중 추진해 '농민이 행복한 부자 농업도시' 완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2025년 상반기 중 나노국가산단 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삼양라면 제2공장 가동을 필두로 한 대규모 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미래 성장 기반인 수소특화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헤 시는 수소충전소 개소, 수소 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구축, 밀양댐 소수력 연계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첨단산업도시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밀양시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시장은“현재 우리가 직면한 인구감소와 기후변화, AI시대로의 전환은 도전이자 기회”라며 “기존 현안 사업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혁신적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언론인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필수적”이라며‘소통과 협력 중심의 시정 운영’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언론인들은 밀양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으며, 시정 홍보와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안 시장은 “언론인들의 날카로운 비판과 따뜻한 조언이 밀양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언론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거듭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