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민의힘은) 어제 특검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졸속 특검과 달리 보충성과 예외성의 원칙을 지키고 위헌적 요소를 제외한 법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6당이 내란특검법을 수정 재발의한 것을 두고 "대단한 양보라도 한 것처럼 선전하지만,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결 반나절 만에 법안을 만들어 들고나왔다는 자체가 무한 특검을 통해 정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당연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법률위원장이 (내란특검법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빨리 만들어 지면 다음 주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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