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내란특검법' 내주 논의… 野 수정안 수용 불가"
권성동 "'내란특검법' 내주 논의… 野 수정안 수용 불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1.10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민의힘은) 어제 특검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의 졸속 특검과 달리 보충성과 예외성의 원칙을 지키고 위헌적 요소를 제외한 법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6당이 내란특검법을 수정 재발의한 것을 두고 "대단한 양보라도 한 것처럼 선전하지만, 실상은 포장만 바꾼 박스갈이 특검법에 불과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결 반나절 만에 법안을 만들어 들고나왔다는 자체가 무한 특검을 통해 정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당연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법률위원장이 (내란특검법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빨리 만들어 지면 다음 주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mjkim20@shinailbo.co.kr